Kyuchul Ahn: All and but Nothing | Past Exhibitions at HI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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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Information

 

Artist: Kyuchul Ahn
Exhibition Dates: August 29 – December 13, 2014
Exhibition Space: HITE Collection
Opening Hours: Monday-Saturday: 11am-6pm / Sunday, Holiday: closed
Website: hitecollection.com

 

HITE Collection presents Kyuchul Ahn’s solo exhibition entitled All and but Nothing, from August 29 through December 13, 2014. Although Ahn has usually been categorized as conceptual artist because of conceptual thinking and attitude that often characterize his work, he demonstrates such diverse artistic aspect that cannot be summarized into one single style, subject or issue. Ahn chooses objects that are appropriate for his work ideas, resulting in using materials that are rather mundane ones like ceramic tiles, bricks, beads, handkerchiefs, etc.

The exhibition title “All and but Nothing” derives from a sentence, “We see all and nothing”, in Leaflet, the poem written by Swedish poet Tomas Tranströmer. The title also comes from the artist’s question about the paradox of “failure”, a phenomenon of human deeds repeating endlessly without achievement. For Ahn, whose works are driven by reasoning and introspection, the title’s meaning is closely related to his works in which continuous time and effort returns no results but failure. For example, in Two Sweaters (2014) third sweater is knitted using threads from two sweaters and Moving Walls (2014) shows two walls facing each other moving toward opposite directions in parallel. As such, eight different kinds of ball are displayed according to their bouncing heights in Eight Balls (2014).

While the present society experiences dramatic events everyday with contemporary art spaces filled up with even more dramatic events, Ahn does not bring in any dramas to this exhibition. He rather aims to reveal entirely the time-consuming and labor-intensive process, which however eventually results in failure. He suggests ways of accepting, learning, or even aiming failure itself. Therefore the artist asks this question: “What would happen if nothing happens?”

The exhibition catalog All and but Nothing covers Ahn’s work during the past 35 years–ranging from the early years through the present. The major texts, artist statement and critiques that analyze Ahn’s work in terms of texts, objects, and architecture, are also included in this catalog.

 

 

관람안내

 

참여작가: 안규철
전시일정: 2014.8.29-12.13
전시장소: 하이트컬렉션
관람시간: 월요일-토요일: 11am-6pm /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기획: 사무소
웹사이트: hitecollection.com

 

하이트컬렉션은 2014년 8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안규철의 개인전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All and but Nothing)»을 개최한다. 일상의 오브제와 언어를 중심적인 매체로 하는 작업을 해온 안규철은 특유의 개념적인 사고와 작업 태도로 인해 한국 미술계에서 통상 개념미술 계열의 작가로 분류되어왔지만, 그는 특별히 하나의 양식이나 주제, 혹은 이슈로는 묶을 수 없는 다양한 작품세계가 병행하는 작가적 양상을 보여준다. 작품에 이용하는 재료 역시 전통적인 조각재료보다는 주로 일상세계의 잡다한 재료를 동원하는데, 이번 전시에 이용한 재료 역시 타일, 벽돌, 구슬, 손수건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견되는 오브제들이다. 이는 작업 아이디어에 따라 그때그때 적합한 재료를 찾아서 수용하는 작업방식에서 생겨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시제목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작가가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Tomas Tranströmer)의 ‹작은 잎(Leaflet)›이라는 시의 “우리는 모든 것을 보며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We see all and nothing)”라는 문장에서 고안해낸 것으로, 인간의 행위들이 계속해서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공회전하는 현상, 즉 ‘실패’를 둘러싼 세계의 역설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사유와 성찰을 작업의 동력으로 삼아온 작가에게 있어 이번 전시제목의 의미는 일은 계속되지만 결과가 없고, 목적을 이루는데 실패하지만 그 실패의 과정에 존재하는 노동과 시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헛수고인 듯 보이는 작품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두 벌의 스웨터›(2014)처럼 스웨터의 실을 풀어 그 실로 다시 새로 스웨터를 짠다던가, 나란히 마주보고 선 두 벽이 각각 반대방향을 향해 평행으로 계속해서 움직이는 ‹움직이는 벽›(2014) 같은 것들이다. ‹여덟 개의 공›(2014)에서 야구공, 골프공, 농구공, 축구공 등이 각각 다른 높이로 튀어 오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극적인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세상과, 세상보다 더 극적인 사건들로 채워지곤 하는 미술관의 드라마, 이벤트를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의 결과가 제로가 되는 것, 헛수고, 공회전, 목적을 이루는데 실패하는 것,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 실패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 그리하여 그 실패의 과정에 투여된 노동과 시간이 온전히 그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 또는 우리가 이처럼 쉬지 않고 일하는데도 왜 삶은 변하지 않는가, 우리가 얻었던 것들은 어째서 잘못 배달된 선물처럼 되돌려주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한다.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도록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안규철의 지난 35년 간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주요 비평문, 작가의 글, 그리고 초기작품부터 신작들까지 작품 이미지들을 망라하여 수록했으며, 안규철의 작업을 텍스트, 오브제, 건축적 공간으로 나누어 분석한 새로운 비평문들과 작가의 글을 수록하여 앤솔로지 형식으로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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